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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관리 도전기

나스닥 ETF를 사기로 했다

연금저축펀드에 넣어 놓은 돈으로 뭘 살까 생각하다가

 

펀드 -> 마땅한 놈을 찾기가 어렵네. 막상 사려니 보수가 비싸. 아까워.
지수 추종 ETF -> 만만하다. 보수도 싸. 그런데 국내 주식 ETF는 굳이 연금저축에서 할 이유가 없는데.
미국 주식 ETF -> 나스닥이냐 S&P500이냐. 나는 IT기업이 좋으니까 나스닥.

이런 의식의 흐름을 거쳐서 나스닥 ETF를 사는 것으로 결정.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에서도 QQQ 같은 해외 ETF보다는 국내 운용사들이 만든 나스닥 ETF를 찾아보기로 했다.

해외 ETF를 거래하려면 또 증권사와 별도의 계약이 필요하고 수수료 정책도 다른데, 귀찮음에 약한 내가 미루고 미루다 결국 안 할 것 같았기 때문. 일단 접근이 쉬운 쪽을 택해서 첫걸음을 떼기 위함이다.

 

찾아본 결과 아래와 같이 5개의 상품이 있었다.

 

ETF 총보수 (%) 규모 (원) 상장일 분배금
368590 KBSTAR 미국나스닥100 0.021 666억 2020-11-04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
367380 KINDEX 미국나스닥100 0.070 1,340억 2020-10-29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
304940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 0.450 379억 2018-08-30 미지급
379810 KODEX 미국나스닥100TR
0.050 400억 2021-04-09 미지급
133690 TIGER 미국나스닥100 0.070 7,003억 2010-10-15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

보수 및 거래량 등을 고려해서 적당히 마음에 드는 것 하나를 골라잡으면 된다.

ETF명을 클릭하면 각 운용사의 상세 설명 페이지로 연결되니 참고.

 

여담으로, KODEX에서 내놓은 Total Return (TR) ETF는 급하게 표에 추가했다. 바로 어제 나온 따끈따끈한 녀석이다. 내가 사려고 알아볼 때는 없었는데 왠지 억울하다. 사실 다른 ETF들도 KODEX 선물 ETF와 TIGER 말고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지긴 했다. 나스닥 ETF에 대한 수요가 최근 들어 높아진 건지, 운용사들이 앞다투어 급하게 만든 느낌. 10년 전부터 먹고 있었던 TIGER가 압도적으로 규모가 크고 2등인 KINDEX와의 차이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