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형 자취 요리 (37)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존형 자취 요리] 라면사리 돈가스소스 볶음 찬장에 남아있던 마지막 라면사리를 꺼냈다. 한 묶음 사서 잘 써먹었다. 오늘은 마지막 하나로 돈가스 소스 볶음을 만들 것이다. 언젠가 돈가스를 시켜먹고 냉장고에 던져 놓은 소스를 사용할 텐데, 안타깝게도 일반적인 데리야끼 맛이 아니고 매운맛 돈가스 소스다. 어쩔 수 없지, 이것밖에 없으니. 도전적으로 얘를 써서 만들어 보기로 한다. 먼저 파와 양파를 적당히 사각사각한 크기로 썰어 준다. 그리고 물을 올려서 면을 미리 삶자. 면이 익는 동안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야채를 볶아 준다. 한 손으로 타지 않게 팬을 뒤적여 주면서 동시에 다른 한 손으로 소스를 만들자. 돈가스 소스 2 : 굴소스 1 비율로 섞으면 된다. 그 사이에 잠깐 짬을 내어 삶아진 면을 채에 건져 둔다. 동시에 3가지 정도만 신경쓰면 된다. 이.. [생존형 자취 요리] 라면사리 간장 볶음 (feat. 양배추) 오늘도 라면사리를 볶을 건데 단, 파가 없다. 양배추를 넣은 버전이다. 시작은 면을 삶는 것부터. 올려놓고 익는 동안 칼질을 해주자. 모든 재료를 손 가는 대로 한입 크기로 썰어 준다. 소스는 간장 1큰술, 설탕 0.7큰술, 굴소스 1큰술, 들기름 1큰술을 섞었다. 또 참기름이 없어서 들기름으로 대체. 참기름 언제 살 거냐 게으른 놈아. 그 사이 2분 정도 흘렀을 테니 다 삶아진 면은 건져 두고 팬을 불에 올린다. 야채를 넣고 살짝 탈듯말듯한 상태까지 볶아 주다가 소스와 면을 넣고 잘 섞는다. 마지막으로 청양고추를 넣고 몇 번 돌려서 그릇에 담으면 완성. 고소한 소스에 바짝 구운 양배추 맛이 더해진 볶음면.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야채 쪼가리들을 처리하기에 이만한 요리도 없는 것 같다. [생존형 자취 요리] 팬케이크 주말 아침 늦잠을 자고 왠지 서양 냄새가 나는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싶은 날. 마침 집에 있던 핫케이크 가루로 간단히 구워 먹어 보기로 했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우유에 계란을 풀어주고 핫케이크 가루를 넣고 섞는다. 계랑은 포장지 뒷면에 적혀있는데, 참고만 하고 적당히 넣고 싶은 만큼 넣었다. 한 봉지를 다 쓰는 데 계란을 2개 넣으라고 했으니 나는 계란 하나만 쓰고 가루는 적당히 절반 정도. 가루를 추가하면서 열심히 섞다 보면 이렇게 걸쭉한 반죽이 나온다. 이제 팬에 기름을 골고루 칠하고 반죽을 붓는다. 너무 크게 만들면 못 뒤집을 게 분명하기 때문에 꽉 차게 하지는 않았다. 굽다 보면 약간 부풀면서 구멍이 송송 뚫리는데 이때 뒤집어 주었다. 양면을 잘 익혀주면 일단 한 장 완성. 남은 반죽.. [생존형 자취 요리] 라면사리 케첩 볶음 라면사리로 해 먹는 간단한 볶음 라면 시리즈. 비엔나소시지가 있는 김에 케첩이 들어가는 양념으로 만들어 봤다. 먼저 물을 올려서 면을 삶아 주고 그동안 나머지 재료를 준비한다. 소시지는 그날 기분 따라 아무렇게나 칼집을 내면 되는데, 왠지 문어가 땡겨서 한쪽에만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냈다. 마늘은 얇게 편으로, 양파는 적당히 길쭉하게 썰었다. 양념은 케첩 3큰술, 간장 1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그리고 물을 섞어서 준비한다. 이제 재료들을 기름 두른 팬에 넣고 볶는다. 소시지가 벌어지고 노릇하게 구워졌으면 양념을 붓고 면도 투하. 물을 너무 많이 했나 싶기도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졸이면 된다. 면이 살짝 덜 익었다면 푹 퍼지게 만들 수 있다.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볶다가 그릇에 담아주면 새콤한.. [생존형 자취 요리] 라면사리 간장 볶음 (feat. 파) 라면사리를 한 묶음 사 봤는데 간단히 한 끼 처리하는 데 유용하다. 파만 가지고 후닥 해먹는 초간단 볶음 라면을 해보자. 대파를 반 가르고 적당히 길쭉하게 썰어서 준비한다. 재료 준비는 이게 끝이다. 면 삶을 물을 올리고 파는 기름에 볶아 준다. 그리고 소스를 만든다. 간장 1, 설탕 1, 식초 1, 굴소스 1, 들기름 (참기름이 다 떨어져서) 1 큰술을 섞었다. 파가 좀 익어서 흐물 해지면 소스를 넣고 삶아둔 면도 넣고 소스가 골고루 묻을 때까지 볶아주면 끝이다. 이보다 간단할 수 없는 볶음라면 완성. 기본적으로 짭조름한 맛에 고소한 향도 올라오는 맛이다. 끓여먹는 라면보다 덜 부담스럽게 한 끼 해결하기 좋은 것 같다. [생존형 자취 요리] 달걀 떡볶이 기본 재료가 계란 양파밖에 없을 때, 또는 빨간 맛 아닌 순하고 달큰한 떡볶이가 당길 때 좋은 달걀 떡볶이를 만들어 보자. 만드는 과정도 재료만큼이나 간단하다 물론 내가 이 메뉴를 먹는 이유는 재료가 양파 계란밖에 없기 때문이다. 양파는 대강 길쭉한 모양으로 썰어 주고 계란은 풀어서 준비한다. 계란을 두 개 쓸지 세 개 쓸지 고민될 때는 그냥 세 개를 쓰면 된다. 떡은 특별히 뭘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괜히 한 번 씻어서 물에 담가 봤다. 먼저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는다. 약간 노릇한 색이 나면서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서 단맛을 충분히 끌어내 주자. 양파가 원하는 만큼 볶아졌으면 이제 떡을 투척. 그리고 물을 아주 약간 바닥에 자작할 정도로 넣어주고 뚜껑을 덮는다. 수증기로 떡이 익을 때까지 조금.. [생존형 자취 요리] 떡볶이 어젯밤에 뭔가 배달을 시켜 먹고 어묵이 남았다. 마침 양배추도 있고, 떡만 구하면 떡볶이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재빨리 배민 마트에서 주문했다. 최소 재료만 들어간 기본 떡볶이를 만들어 보자. 먼저 물을 올리고 끓인다. 양념도 미리 풀어두자. 비율은 일단 간장 2 : 고추장 2 : 고춧가루 1 : 설탕 2 로 넣었다. 물이 끓으면 나중에 맛을 보고 조절하면 된다. 끓는 동안 재료를 준비. 양배추와 대파를 아무렇게나 썰어 준다. 어차피 다 넣고 끓이고 나면 모양은 어떻든 티가 안 난다. 떡볶이의 좋은 점 중 하나다. 떡볶이 떡은 준비 없이 그냥 바로 넣어도 되지만 괜히 물에 한 번 씻어봤다. 물이 끓어서 살짝 맛을 봤는데 단맛이 부족한 것 같다. 물엿 1큰술을 추가하고 나니 입맛에 딱 맞다. 이제 준.. [생존형 자취 요리] 메추리알 장조림 오늘은 약간 고난도 집 요리 기분이 나는 메추리알 장조림에 도전. 사실 막상 해보면 별로 안 어렵고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먹히는 숨은 꿀 메뉴다. 당연히 메추리알을 삶아서 일일이 까지 않고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으로 해결하는 기준이다. 삶아서 까는 데서부터 하려고 생각하면 귀찮아서 시작을 안 하게 된다. 처음에는 일단 편하게 만들어 보고 한 번 맛을 보는 게 좋은 것 같다. 마늘은 통마늘을 썰어서 쓰거나 편마늘을 써도 좋은데 없어서 다진 마늘로 대체했다. 양파와 청양고추를 적당히 썰어 주고 메추리알은 물에 한 번 씻어서 준비. 이제 양념을 끓이다가 재료를 빠트리고 계속 끓여주는 게 전부다. 양념을 내 입맛에 맞게 잘 제조하는 것이 포인트. 일단 진간장 1 : 아무튼 단맛 나는 것 1 : ..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