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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형 자취 요리

[생존형 자취 요리] 떡볶이

어젯밤에 뭔가 배달을 시켜 먹고 어묵이 남았다.

마침 양배추도 있고, 떡만 구하면 떡볶이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재빨리 배민 마트에서 주문했다.

최소 재료만 들어간 기본 떡볶이를 만들어 보자.

 

준비한 것. 파, 양배추, 떡볶이 떡, 남은 어묵, (계란)

 

먼저 물을 올리고 끓인다.

양념도 미리 풀어두자. 비율은 일단 간장 2 : 고추장 2 : 고춧가루 1 : 설탕 2 로 넣었다.

물이 끓으면 나중에 맛을 보고 조절하면 된다.

 

 

 

끓는 동안 재료를 준비.

양배추와 대파를 아무렇게나 썰어 준다. 어차피 다 넣고 끓이고 나면 모양은 어떻든 티가 안 난다. 떡볶이의 좋은 점 중 하나다.

떡볶이 떡은 준비 없이 그냥 바로 넣어도 되지만 괜히 물에 한 번 씻어봤다.

 

 

 

물이 끓어서 살짝 맛을 봤는데 단맛이 부족한 것 같다. 물엿 1큰술을 추가하고 나니 입맛에 딱 맞다.

이제 준비한 재료를 죄다 넣고 익히기만 하면 된다.

 

 

 

재료들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마지막으로 어묵을 투척.

국물 남은 것도 그냥 같이 넣어줬다.

 

 

 

이대로 완성해도 되지만, 어째 물이 좀 많은 것 같아서 더 끓이면서 날리기로 한다.

떡볶이에 삶은 달걀을 추가하면 한층 맛이 올라가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 동안 달걀을 삶아보자.

 

 

 

소금을 살짝 치고 노른자 취향에 따라 8분에서 10분 정도 삶는다.

 

 

 

껍질을 까서 떡볶이에 퐁당 빠트려 주면 완성.

 

 

 

별거 안 들어갔지만, 푹 익은 양배추와 어묵과 떡이 서로 없는 맛과 식감을 보완해 주면서 아주 잘 어울린다.

적당히 매콤달콤한 양념과 삶은 달걀의 조합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