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존형 자취 요리

[생존형 자취 요리] 계란 양파 볶음

냉장고에 진짜 아무것도 없고 귀찮을 때 나오는 초간단 시리즈.

계란 양파 굴소스로 한 끼 때우자.

조금만 더 의욕이 있었어도 밥을 해서 이걸 반찬으로 먹었을 텐데, 그마저도 귀찮았다.

덜 짜게 해서 그냥 얘만 먹기로 한다.

 

준비한 것. 계란, 양파.

 

 

양파는 길쭉한 모양으로 적당히 썰고 계란은 풀어서 준비.

계란에 후추를 좀 뿌려준다. 계란 비린내를 줄이기 위한 것도 있고, 뭐 들어가는 게 없기 때문에 향 하나라도 더 추가해서 맛을 보충하려는 몸부림이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충분히 볶아준다.

 

 

 

갈색이 나기 시작했으면 계란물을 붓고 스크램블 하듯이 적당히 휘적휘적하면서 익힌다.

계란이 어느 정도 익었으면 굴소스 투척. 반찬으로 먹을지 단독으로 먹을지에 따라 굴소스 양을 조절하면 될 것 같다.

굴소스가 골고루 섞일 때까지만 볶아주다가 그릇에 담으면,

 

 

 

너무 간단해서 요리라고 불러주기도 민망한 계란 양파 볶음 완성.

푹 익은 양파의 단 맛이 굴소스, 계란과 잘 어울렸다.

재료 없고 귀찮을 때 한 끼 대충 때우기에는 생각보다 괜찮았던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