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카레 가루를 털어서 계란과 우유를 넣은 부드러운 카레를 해 먹어 보자.
양파 블록은 있어서 썼는데 꼭 필요한 재료는 아니다.
양파는 적당히 길쭉한 모양으로 썰고 계란은 두 개 정도 풀어서 준비한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투척. 냉동해 둔 양파 블록이 있다면 한 블록 꺼내서 같이 넣고 볶는다.
양파가 갈색이 될 때까지 충분히 볶아 준다.
그러려면 중불 정도로 볶아야 했나 보다. 별생각 없이 센 불로 했더니 충분히 볶으려다 양파가 조금 탔다.
양파가 잘 익었다 싶으면 우유를 부어 준다. 끓기 시작할 때 카레 가루를 투척.
생각보다 카레 가루가 적게 남아 있어서 색깔이 원하는 만큼 진하게 안 나왔다.
풀어둔 계란 물을 붓고 휘적휘적하면서 익혀주면 끝이다.
그릇에 밥을 담고 옆에 부어주면 완성.
별 거 안 들어 갔지만 계란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서 맛있다.
카레를 부드러운 스타일로 먹고 싶을 때 종종 해 먹고 싶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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