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형 자취 요리] 단무지 볶음밥

단무지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배달을 시키면 가끔 딸려오기 마련. 안 좋아하기 때문에 보통 그대로 남는다.

전에는 버렸었지만 요리를 하고부터는 왠지 아까워서 냉장고에 넣어놨더니 꽤 쌓여서 한 봉지를 처리하기로 했다.

 

단무지는 단독으로 먹으면 맛없어도 요리에 재료로 쓰이면 괜찮은 것 같다.

어딘가에서 사이드 메뉴로 먹었던 단무지 볶음밥이 생각나서 메뉴는 볶음밥으로 결정.

마침 슬라이스 햄 뜯어 놓은 것도 있으니 사용하자.

 

준비한 것. 냉동 밥, 단무지, 햄, 청양고추, 양파

 

 

재료는 모두 자잘한 크기로 썰어준다.

햄은 얇아서 자잘하게 썰면 존재감이 없어질 것 같아서 세로로만 잘라줬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햄을 볶는다. 어느 정도 익었으면 단무지를 투척.

단무지도 익었다면, 냉동을 살짝만 풀어서 아직 차가운 밥을 넣고 잘 섞는다. 

 

 

 

재료들이 잘 섞이고 찬 기운이 가셨다면 마지막으로 굴소스를 넣고 청양고추도 넣고 잘 섞어준다.

 

 

 

새콤한 단무지 맛이 포인트가 되는 단무지 볶음밥 완성.

햄과 청양고추가 단무지 맛과 잘 어울린다. 아무렇게나 손에 잡히는 대로 볶았는데 괜찮은 조합을 찾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