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쩡하게 딴짓을 하다가 점심시간을 놓쳤을 때.
그런데 2시에 미팅이 있어서 땡땡이를 치면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을 수도 없을 때.
5분 컷 가능하면서도 맛의 하한선이 보장되는 간장 계란밥을 먹는다.
계란도 딱 2개 남았고, 1공기 만큼 남은 냉동밥도 있다.
냉장고에 쪽파도 죽여줘를 외치고 있으니 재료 적합성도 합격.
후라이팬을 올리고 참기름을 두른다.
계란 2개를 깨서 익혀준다. 이때, 계란 프라이 스타일이 아니고 흰자를 적당히 찢어주면서 익힌다.
흰자가 촉촉하게 익었으면 진간장을 1.5~2술 정도 넣고 노른자도 터트려서 익혀준다.
바짝 익힐 필요 없기 때문에 몇 번 휘젓다 보면 완성이다.
그 동안 전자렌지에 데워 놓은 밥을 그릇에 담아 주고
그 위에 참기름+간장+계란 소스를 부어준다.
쪽파를 뿌리면 끝.
아삭하고 살짝 매운 맛이 간장 계란 소스와 아주 잘 어울린다.
만들기 간단한 것에 비해 상당히 맛있기 때문에, 후다닥 점심을 해치우면서도 충만한 식사를 한 듯한 착각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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