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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형 자취 요리] 라면사리 간장 볶음 (feat. 파) 라면사리를 한 묶음 사 봤는데 간단히 한 끼 처리하는 데 유용하다. 파만 가지고 후닥 해먹는 초간단 볶음 라면을 해보자. 대파를 반 가르고 적당히 길쭉하게 썰어서 준비한다. 재료 준비는 이게 끝이다. 면 삶을 물을 올리고 파는 기름에 볶아 준다. 그리고 소스를 만든다. 간장 1, 설탕 1, 식초 1, 굴소스 1, 들기름 (참기름이 다 떨어져서) 1 큰술을 섞었다. 파가 좀 익어서 흐물 해지면 소스를 넣고 삶아둔 면도 넣고 소스가 골고루 묻을 때까지 볶아주면 끝이다. 이보다 간단할 수 없는 볶음라면 완성. 기본적으로 짭조름한 맛에 고소한 향도 올라오는 맛이다. 끓여먹는 라면보다 덜 부담스럽게 한 끼 해결하기 좋은 것 같다.
사 봤다. 노브랜드 숯불데리야끼 닭꼬치 (냉동) 노브랜드 냉동제품 중에 이 닭꼬치가 괜찮다는 풍문을 듣던 차에 이마트에서 장을 볼 일이 생겨서 한 번 사 봤다. 가격은 12000원대. 팬에 구워서 먹거나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으면 되는 모양.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바로 닭꼬치가 들어 있다. 중간에 종이 한 장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 외에 별다른 포장은 없다. 20개들이인데 일단 뜯으면 보관이 애매하다. 빠른 시일 내에 먹거나 따로 지퍼백 같은 것에 담아서 보관해야 밀봉이 되겠다. 일단 네 개 정도 데워서 먹어보기로 했다. 전자렌지 되는 접시에 담고 포장지에서 시키는대로 3분 돌렸다. 양념이 넉넉히 묻어 있어서 끈적한 편이다. 손잡이에도 좀 묻어 있다. 맛은 냉동제품 치고는 괜찮은 정도. 달착지근한 양념맛이 강해서 술안주로 좋을 것 같은 맛이다.
[생존형 자취 요리] 달걀 떡볶이 기본 재료가 계란 양파밖에 없을 때, 또는 빨간 맛 아닌 순하고 달큰한 떡볶이가 당길 때 좋은 달걀 떡볶이를 만들어 보자. 만드는 과정도 재료만큼이나 간단하다 물론 내가 이 메뉴를 먹는 이유는 재료가 양파 계란밖에 없기 때문이다. 양파는 대강 길쭉한 모양으로 썰어 주고 계란은 풀어서 준비한다. 계란을 두 개 쓸지 세 개 쓸지 고민될 때는 그냥 세 개를 쓰면 된다. 떡은 특별히 뭘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괜히 한 번 씻어서 물에 담가 봤다. 먼저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는다. 약간 노릇한 색이 나면서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서 단맛을 충분히 끌어내 주자. 양파가 원하는 만큼 볶아졌으면 이제 떡을 투척. 그리고 물을 아주 약간 바닥에 자작할 정도로 넣어주고 뚜껑을 덮는다. 수증기로 떡이 익을 때까지 조금..
[생존형 자취 요리] 떡볶이 어젯밤에 뭔가 배달을 시켜 먹고 어묵이 남았다. 마침 양배추도 있고, 떡만 구하면 떡볶이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재빨리 배민 마트에서 주문했다. 최소 재료만 들어간 기본 떡볶이를 만들어 보자. 먼저 물을 올리고 끓인다. 양념도 미리 풀어두자. 비율은 일단 간장 2 : 고추장 2 : 고춧가루 1 : 설탕 2 로 넣었다. 물이 끓으면 나중에 맛을 보고 조절하면 된다. 끓는 동안 재료를 준비. 양배추와 대파를 아무렇게나 썰어 준다. 어차피 다 넣고 끓이고 나면 모양은 어떻든 티가 안 난다. 떡볶이의 좋은 점 중 하나다. 떡볶이 떡은 준비 없이 그냥 바로 넣어도 되지만 괜히 물에 한 번 씻어봤다. 물이 끓어서 살짝 맛을 봤는데 단맛이 부족한 것 같다. 물엿 1큰술을 추가하고 나니 입맛에 딱 맞다. 이제 준..
버리려던 흰 옷을 되살려 봤다. 옷장 정리를 하다가 더 안 입을 것 같은 흰색 옷 몇 장을 헌 옷 수거함에 버리려고 현관에 내놓았다. 그리고 밖에 나가기가 귀찮아서 며칠간 그 자리에 방치되었다.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보니, 때가 탔다는 이유로 버리기가 조금 아까워졌다. 그래서 한 번 때 빼기를 시도해 보고 별 효과가 없으면 그때 버리기로 결정. 검색을 통해 알아낸 때 빼기에 필요한 재료는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중성세제. 여러 방식이 있었지만 일단 집에 두 가지가 있고 과탄산소다만 새로 사면 되는 이 조합으로 시도해 보기로 했다. 세면대에 따뜻한 물을 받았다. 수도꼭지 좌회전 최대로 꺾어서 가능한 가장 높은 온도로. 그리고 이게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를 부은 모습. 양은 마음이 시키는 만큼. 고무장갑 끼고 휘휘 저어서 가루를 잘 녹..
[생존형 자취 요리] 메추리알 장조림 오늘은 약간 고난도 집 요리 기분이 나는 메추리알 장조림에 도전. 사실 막상 해보면 별로 안 어렵고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먹히는 숨은 꿀 메뉴다. 당연히 메추리알을 삶아서 일일이 까지 않고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으로 해결하는 기준이다. 삶아서 까는 데서부터 하려고 생각하면 귀찮아서 시작을 안 하게 된다. 처음에는 일단 편하게 만들어 보고 한 번 맛을 보는 게 좋은 것 같다. 마늘은 통마늘을 썰어서 쓰거나 편마늘을 써도 좋은데 없어서 다진 마늘로 대체했다. 양파와 청양고추를 적당히 썰어 주고 메추리알은 물에 한 번 씻어서 준비. 이제 양념을 끓이다가 재료를 빠트리고 계속 끓여주는 게 전부다. 양념을 내 입맛에 맞게 잘 제조하는 것이 포인트. 일단 진간장 1 : 아무튼 단맛 나는 것 1 : ..
[생존형 자취 요리] 쿠지라이식 라면 (feat. 파) 냉동실에 반 남은 모짜렐라 치즈가 있다. 파 한 단을 산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파도 잔뜩 있다. 얘네들을 써서 쿠지라이식 라면을 해 보자. 파는 반 갈라서 적당한 길이로 썰었다. 이걸 먼저 식용유 두른 팬에 볶아 준다. 파가 갈라서 썰었는데도 좀 굵은 것 같아서 부드러워질 때까지 충분히 볶았다. 고소한 파기름이 올라오면 물을 붓고 건더기 스프도 넣어서 끓여 준다. 이때 물 양을 일반 라면 끓일 때의 절반 정도로 해야 하는데 왠지 부족해 보여서 물을 좀 추가했다.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지. 물이 끓으면 면을 투척. 분말 스프도 반만 넣는다. 면을 뒤적뒤적하면서 익히다가 면이 다 풀어지고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계란을 깨 넣고 치즈도 골고루 뿌려 준다. 이제 뚜껑을 덮고 계란과 ..
[생존형 자취 요리] 버섯 리조또 마트에 가면, 당장 필요하지는 않은데 싸 보이는 재료를 괜히 사게 된다. 이번에 느타리버섯 비슷하게 생긴 버섯이 있길래 사 봤다. 오늘은 이걸로 리조또를 만들어 보자. 쌀은 쌀 컵으로 반 컵 정도. 한 번만 씻어서 준비. 버섯은 가닥가닥 뜯어 주고, 양파도 적당히 썰어서 준비. 청양고추는 반 갈라서 잘게 썰어 준다. 먼저 양파와 버섯을 올리브유에 볶는다. 이어서 씻어 놓은 쌀을 투척해서 같이 충분히 볶아 준다. 재료를 볶을 동안 치킨스톡 물을 만들어야 한다. 고체 치킨스톡이라 잘 녹으라고 끓인 물을 준비했다. 한 조각 다 쓰면 짤 것 같아서 쪼갠 다음 반만 썼다. 뜨거운 물 500 ml에 잘 녹여준다. 쌀과 버섯에 갈색이 나기 시작하면 준비한 치킨스톡 물을 붓는다. 이제 물이 졸아들 때까지 끓여야 한다...